2차전지 폭락과 전망

2차전지는 한국시장에서 주도섹터로 시장을 이끌어갑니다. 대표적인 종목으로 에코프로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오를때는 언제까지 오를 수 있을지 환호하지만 떨어질때 역시 어디까지 빠질지 끝을 알수가 없습니다. 2차전지 전망은 장미빛일까요?

전기차 배터리시장의 미래

많은 사람들이 “공포에 매수하라”라는 말을 외치며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하는 방식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지 겉핥기식의 지식이 아닌 충분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한 전략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가 잠시 좋아 보일지라도 결국에는 위험에 노출되게 될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최근 변동성 중 하나로, 중국 고션(Gotion)이 미국 미시간주에 배터리 공장 건축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고션은 폭스바겐과의 합작법인으로 그 위치가 중국 기업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번 승인으로 인해, 미국 현지 생산 조건을 충족하더라도 중국 기업이 IRA 법상 수혜를 받을 수 없는 장벽이 사라질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의 공포를 야기하며 하락을 초래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봉쇄하면서, 한국 배터리 제조사들은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했습니다. 만약 이 믿음이 깨진다면, 현재의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 아직 현실적으로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존에 부여받던 가치가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 봤을 때, 하락은 어느 정도 예상되는 현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투자의 관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도 전기차 배터리 산업 내의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 중, 중국이 IRA 수혜를 받아도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는 기업에 주목하는 것이 투자 전략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학습과 판단은 시장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일 것입니다.

2차전지 변동성은 투자의 기회일까?

전기차 이차전지 시장은 최근 강력한 하락세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깊게 분석해보면, 배터리를 완전히 내재화하는 완성차 기업들이 아니라, 배터리 소재업체들이 오히려 판매 단가 증가와 함께 실질적인 수혜를 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장은 이 사실을 천천히 받아들이며, 소재주들의 강세 랠리가 시작되었습니다.

한편, 전기차 센서 반도체, 전력 모듈 등 다양한 분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솔루엠은 주목할 만한 기업입니다. 특히 올해 3분기에 출하를 앞두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용 전력 모듈은 가장 빠르게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 중 하나입니다.

솔루엠의 주가는 전기차 충전 관련 이슈가 나올 때마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주가 반응이 테마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밸류를 부여받는 징후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솔루엠은 TV 파워모듈 부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애플에 채택된 유일한 국내 기업으로, 이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영기업 페트로베트남전력공사와 전기차 충전기 시장 기반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였고, 전기차 충전소 구축 계획까지 세우고 있습니다.

2025년 예상 영업이익은 1865억으로 PER은 7.5가 안됩니다. 이는 ESL, 센서 반도체, 전기차 관련 분야에서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저평가된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볼 때, 솔루엠의 밸류는 훨씬 높아질 수 있으며, 현재의 주가를 기준으로 3배 상승 가능성을 가지고 있을 수도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전기차 시장의 변동성은 오히려 투자의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폭락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주가만 하락하는 기업을 찾는다면, 이런 위기는 결국 기회로 바뀔 것입니다. 이러한 투자 기회를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분석과 연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