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을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

순이익을 바라보는 많은 이들이 주가와 기업의 수익성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주가는 사실상 미래의 기업 수익을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시장가치가 미래에 예상되는 수익을 토대로 형성된다는 가설을 기반으로 합니다.

주식가치 변동의 이해

투자자와 경제학자들은 수익성과 주가 간의 관계를 설명하려고 노력하며, 주가의 내재 가치를 이해하려는 다양한 이론과 모델을 제시해왔습니다. 이들 이론은 기업의 재무상태, 시장 상황, 경제 지표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주가를 추정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런 가설들이 주가의 움직임을 완전히 예측하거나 그 근본적인 가치를 명확히 파악하는 데 성공한 경우는 드뭅니다. 주가는 수많은 외부 요인과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동향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따라서, 주가와 기업 수익성 사이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 관계를 기반으로 한 주가 예측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투자 결정을 내릴 때 여러 가지 요인을 고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재무 상황, 시장 동향, 경제 상황, 그리고 기업의 미래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이익분배의 중요성(feat.워런 버핏)

워런 버핏은 그의 연차보고서에서 기업의 순이익에 대해 흥미로운 주장을 했습니다. 그는 이익이 배당과 유보이익으로 나뉘며, 유보이익이 주가 상승을 촉진하면 이익을 유보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유보이익이 주가 상승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그 이익은 주주에게 배당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표명했습니다.

이런 버핏의 주장은 미국에서 많은 토론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중심에는 높은 배당률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이익을 유보하여 주가를 끌어올리는 전략이 더 바람직한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버핏이 말하는 ‘좋은 기업’의 정의를 이해했습니다. 그것은 기업의 순이익이 어느 정도 기업과 경영진에게 유보되지 않고, 얼마나 주주에게 돌려주어지는지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버핏은 2000년도 연차보고서에서 순이익 상승률과 주가 상승률의 관계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이번에는 한국의 주식 시장에서 몇 가지 주식을 선택하여 버핏의 주장을 검증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분배되었는지를 확인해 볼 것입니다.

1) 누적 수익금 = 10년 동안의 주가 차익 + 배당금
2) 누적 이자금 = 기업의 시가 총액을 10년 동안 은행에 예치했을 때의 이자
3) 누적 순이익 = 10년 동안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

우리는 이 세 가지 지표를 비교하여 누적 순이익이 누적 수익금에 얼마나 잘 반영되었는지를 확인할 것입니다. 또한 누적 수익금이 누적 이자금보다 큰지 여부도 확인해 볼 예정입니다.